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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충격에 13대 주력산업 수출 2.1% 준다…車·기계·정유 직격탄
✍️ 신륭기공 📅 2025.05.29 14:04 👁 19

관세 충격에 13대 주력산업 수출 2.1% 준다…車·기계·정유 직격탄

 

올해 하반기 미국의 관세 부과가 본격화하면서, 우리나라 경제를 이끄는 주력 산업의 수출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13대 산업의 연간 수출은 전년보다 2.1% 줄어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우리나라 수출 1위 산업인 반도체는 올해 역대 최고 실적이 기대된다. 고부가 제품의 수요 증가로 인해 1500억 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지난달부터 미국 품목별 관세가 발효된 자동차의 경우 하반기 11.4%, 연간 기준 8.0%의 대폭 감소가 우려된다.



산업연구원은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런 내용의 '2025년 하반기 경제·산업 전망'을 발표했다.

올해 하반기 13대 주력산업(자동차·조선·2차전지·바이오헬스·일반기계·철강·정유·석유화학·섬유·정보통신기기·가전·반도체·디스플레이)은 정보기술(IT), 바이오헬스 등 신성장 산업 수출의 양호한 성장에도 미국의 고관세와 대외환경 불확실성 증가, 해외 생산 확대 등 부정적인 요인으로 수출 실적이 저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주력 산업의 하반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수출 호실적으로 인한 역기저효과 등으로 상반기 수출이 1.9%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2025년 연간 수출은 전년 대비 2.1% 감소가 예상된다.



권남훈 산업연구원 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하고 생각보다 과격할 정도의 강한 조치들이 발표됐는데 불확실성이 강화되면서 경기 전망에 영향을 많이 미쳤다"며 "지난해 12월부터 있었던 국내 정치적인 격변 상황도 예상보다 내수에 영향을 미쳤고, 수출 측면에서도 불확실성이 강화된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IT신산업군(정보통신기기·가전·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바이오헬스)은 호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29.4%)보다는 다소 둔화된 4.7%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측된다.

인공지능(AI) 적용 확산 등의 긍정적인 글로벌 IT 수요 상황 속에서 고부가 반도체 제품 비중이 높아지고 바이오시밀러,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유망 분야의 성장이 영향을 미쳐서다. 미국 관세 리스크, 중국의 급성장 및 해외 생산의 확대는 수출의 둔화 요인이 될 전망이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올해 5.8% 증가가 예상된다. 수출액만 따져봐도 사상 최대치인 1501억2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의 빠른 성장, 더블데이터레이트(DDR)5를 비롯한 고부가 제품의 매출 비중 확대 영향으로 하반기에도 수출의 완만한 성장세가 유지됐기 때문이다.

디스플레이는 대형 패널 시장의 성장, 패널 고부가화 진전에 따라 하반기 수출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상반기 부진 및 차년도 신제품 등장 가능성에 따른 수요 이연으로 연간 수출은 2.7%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이차전지 수출은 연간 기준 전년과 비교해 3.2% 감소할 것으로 보여진다. 기저효과, ESS 수출 호조 지속, 미·유럽연합(EU)의 전기차(EV) 배터리 부문 수요 개선 등으로 인해 감소율 자체는 전년(-16.6%) 대비 큰 폭으로 줄었다.

바이오헬스는 미국의 관세 리스크에도 미국과 유럽향(向) 바이오시밀러, 중국향 임플란트 등 주력 품목의 수출 호조세가 유지되면서 연간 수출이 11.0%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계산업군(자동차·조선·일반기계)의 경우 연간 수출은 5.0% 하락할 전망이다. 지난해(0.6%)의 소폭 증가에서 1년 만에 감소로 돌아선 것이다.

조선 산업의 수출 성장세는 지난해에 이어 지속되겠지만, 하반기 미국의 고관세 기조와 글로벌 수요 부진에 따른 자동차와 기계 수출의 부진이 확대된 게 영향을 미쳤다.

특히 자동차 수출은 하반기 11.4% 감소, 연간으로는 전년 대비 8.0% 감소가 전망된다. 지난달 발효된 품목별 관세가 하반기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현지 생산이 수출을 대체한 탓이다.

미국 시장 수요 위축이 자동차 부품 수출까지 영향을 주며 큰 폭의 하락이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여기에 가격 경쟁력이 높은 중국 업체와의 글로벌 경쟁 심화도 우려된다.

조선 수출은 해외 선사향 고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대량 인도로 10.2%의 높은 증가세가 유지될 것이란 분석이다.

일반기계의 경우 글로벌 경기 침체 및 대외환경 불확실성 증대에 따른 수출 하방 요인으로 상반기 수출 부진이 하반기에도 이어지며 올해엔 전년보다 7.2%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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