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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비비테크, 초고강도 세라믹 베어링 볼 개발
✍️ 신륭기공 📅 2008.10.13 00:00 👁 36

에스비비테크, 초고강도 세라믹 베어링 볼 개발

초고강도 세라믹 베어링 볼이 국내 중소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베어링 전문 제조업체인 에스비비테크(대표 이부락)는 "기존 금속 베어링 볼보다 강도가 두 배 강한 특수 세라믹 소재의 베어링 볼을 개발,최근 일본의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장비 제조 업체를 포함해 해외 업체에 총 100만달러어치를 수출했다"고 12일 밝혔다.

베어링 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인 일본에서 한국산 베어링 부품을 쓰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세라믹 베어링 볼은 금속 베어링 볼보다 40% 이상 가볍고 마찰 계수가 20% 수준에 불과할 정도로 부드러워 기계류 작동 속도를 30~50% 이상 향상시켜주는 장점을 갖고 있다. 광물성 화합물인 알루미나,지르코니아,탄화규소,질화규소 등이 주된 원료이지만 가격이 금속 베어링보다 3~10배가량 비싸 안정적인 강도와 수명을 확보해 경제성을 갖추는 게 업계의 과제였다.

이 회사는 30년간 축적된 세라믹 소재 배합 노하우와 성형기술을 바탕으로 기존 5가지 소재 외에 자체 개발 소재를 활용함으로써 초고강도 세라믹 베어링 볼을 만들어 내는 데 성공했다.

이부락 대표는 "반도체 장비용 베어링 볼은 마모된 파티클(입자)이 청정룸 밖으로 흘러나와서는 안되는 등 생산과정에서 고난도의 정밀 가공기술이 요구된다"며 "0.3㎛(100만분의 1m) 크기 이하의 파티클을 5분당 5~6개 이내로 유지할 수 있는 특수 압축 성형기술을 개발해 이 같은 품질 요건을 맞출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파티클 수가 70개 안팎인 기존 금속 베어링 볼에 비해 10배 이상,파티클 수가 10~30개 정도인 기존 세라믹 베어링 볼보다 1.5~6배가량 품질이 우수함을 뜻한다.

이 대표는 "추가된 소재는 소결(고온에 구워내는 공정) 과정에서 없어지도록 고안돼 있어 외부 업체는 우리가 무엇을 넣었는지 알아낼 수가 없다"며 "늘 배워오기만 했던 일본을 확실히 따라잡을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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